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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10월, 현재의 날씨를 알려드립니다 (25도 이상 물놀이 가능) 시드니의 봄날씨는 정말 케바케입니다. 어떤 해는 추워 죽고요, 어떤 해는 더워 죽습니다. 올해는 다행인지 더워죽는 날씨 같아요. 9월에 갑자기 더워져서 당황했었는데요. 그러다 갑자기 다시 밤에 7도까지 떨어져서 온수매트 치웠던 시드니 한국 분들은 고생 꽤나 하셨을 거 같아요. 이후 비가 한 일주일 오더니 10월에는 또 비가 없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글을 쓰는 오늘은 10월 7일인데요. 오늘은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공휴일인 노동절입니다. 호주는 왜 때문인지 주마다 쉬는 날이 달라요. 인구도 얼마 없는데(2천5백만) 그냥 같은 날 쉬는 게 어떨지 싶은데요. 아무튼 롱위켄드(Long weekend, 금요일이나 월요일이 쉬는 날인 주말)라서 국내 여행 가신 분들도 많으실 거고 마침 스.. 2024. 10. 7.
[북리뷰]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에이미 샤 지음) 동생의 표현에 의하면 건강을 엄청나게 챙기는 나는 120살까지 살 거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동생의 생각과는 달리 나는 몸에 나쁜 것을 아주 많이 먹는 편에 속합니다. 야채를 즐기지 않고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며 단맛을 좋아하고 어릴 때에는 술과 담배를 즐겼어요. 이제는 담배도 피우지 않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데, 건강을 위해 끊었다기보다는 체력이 너무 약해져서 강제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담배는 끊은 지 5년이 넘었는데, 사실 아직도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가끔 물고 싶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냄새를 맡으면 다시 시작하기는 싫다는 생각이 들어 다행입니다. 술은 아직도 마시고 싶지만 술을 먹기만 하면 감기 몸살이 걸리기 때문에 이 역시 강제 이별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벽장 선반에 먹다 남은 코냑이 저를.. 2024. 9. 27.
[북리뷰]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티나 실리그 지음) 오랜만에 아주 좋은 책을 읽었습니다. 아주 유명한 책이었지만 고등학교 이후로 거의 책을 읽지 않다시피 했기에 저는 몰랐던 책이었어요. 스무 살에 일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의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를 담은 책입니다. 하지만 스무 살이 되는 모든 사람들과 또 이미 그 시기를 훌쩍 지나 온 저 같은 사람에게도 좋은 책이었어요. 특히나 자기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티나 실리그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 공과대학 경영과학공학과 교수이면서, 스탠퍼드 디스쿨(d.school)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가정신의 최고 권의자로 '스탠퍼드 빌 게이츠'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우리는 문제에 맞닥드리면 좌절하고 포기하기 쉽지만, 작가는 문제는 기회이며 문제가 클수록 .. 2024. 9. 8.
9월 시드니 날씨를 알려드릴게요 (비치에서 물놀이 가능한가요?) 시드니의 날씨는 참 좋아요. 시드니에 사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해요. 물론 몇 년 전 4월처럼 한 달 내내 끊임없이 비가 내리는 지독한 가을도 있고요. 여름엔 가끔 온도가 50도 가까이까지 올라가 내가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은 날도 있어요. 이민을 온 후 십여 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딱 두 번 정도 겪어보았어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날씨가 좋은 편입니다. 날씨가 좋다 함은 일단 여름에 습도가 많이 높지 않아서 끈적임이 심하지 않고요. 근래에 많이 습해지긴 했지만 한국에 비할바가 아니죠. 겨울엔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요. 한겨울에도 낮엔 15도 밤에는 5-7도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 남반구에 위치한 시드니의 9월은 봄이 시작되는 달이에요. 그동안의 데이터로 보았을 때 올해는 .. 2024. 9. 1.
호주살이, 비상약(진통제, 감기약 등)에 대해 알려줄게요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받고 이 글은 참고만 하길 바란다.호주에 십 년이 넘게 살면서 알게 된 좋은 약들을 소개하는 글을 써볼까 한다. 호주에서는 일단 감기에 걸리면 한국과 달리 의사를 만나러 가도 특별히 도움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오렌지주스를 많이 마시고 푹 쉬라는 소리를 몇 번 들은 후 다시는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호주살이를 시작한 분들이나 호주여행자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일단 제일 먼저 기본 진통제는 파나돌이다. 우스갯소리로 파나돌(Panadol)이 호주의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진통제이다. 파나돌보다 조금 강력한 것이 뉴로판(Neurofen)이다. 파나돌은 해열성분이 있고 뉴로판은 소염성분이 들어있다. 나는 몸살에 .. 2024. 7. 28.
[책리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리딩 위시리스트 다운받으세요) 어려서부터 난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외삼촌댁에 가건 이모네에 가건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구석에 틀어박혀 책을 읽었다. 그렇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부끄럽게도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한 지 일 년이 조금 넘어간다. 지금은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다. 쉬는 날 아침이면 5분 아침명상을 하고 북리더를 켠다. 그리고 보통 3-4권이 되는 책을 돌려서 읽는다. 내용이 너무 지루하다 생각되면 다음책으로 넘어가고, 잘 읽히지 않는 날은 한 챕터씩만 읽는다.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게 된 데에는 리딩 다이어리도 한몫을 한 거 같다. 내가 읽은 책의 한줄평도 남겨놓고 시작일과 마친 날, 좋은 문구들을 저장해 놓고 있다. 읽었던 책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어 좋고 .. 2024. 7. 23.
시드니 아이스크림 3대장 추천 더운 여름에 가장 생각나는 것은 역시 아이스크림일 거에요.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겨울이지만,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은 즐겨 찾는 디저트이죠.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시드니의 겨울이 춥지 않기 때문일 거 같아요. 평균체감의 시드니 겨울 날씨는 낮에 18도, 밤에 5도 정도로 푸근한 편이에요. 눈은 당연히 오지 않으며 영하로 내려가는 것은 본 적이 없어요. 항구에 위치한 특성상 아이스크림 가게도 많아요. 사실 엄밀히 말하면 아이스크림이기보다는 이탈리아의 쫀득한 텍스쳐의 젤라토집이 많아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집을 소개하려고 해요.젤라토 메시나 (Gelato Messina)시드니에서 태어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지금은 시드니 곳곳에 체인을 두고 있어요. 애들레이드 출신의 호주인이 시드.. 2024. 7. 14.
김범수 시드니 콘서트 (2024년 7월 5일) 두 달 전쯤에 김범수 콘서트를 예약했다.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했고 실제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또 하나는 노래라는 한 길로 25년을 달려온 사람의 경지를 느껴보고 싶었다.바쁘게 달려온 지난 7개월에 대한 보상이기도 했다.내가 생각하기에 가수라는 직업은 최고의 직업이다.일단, 타고나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을 하고 연습을 해도 기본 음색이 좋지 않거나 개성이 없으면 안 된다.음색이 좋지 못하면 가수가 될 수 없고 개성이 없으면 가수보다는 뮤지컬 배우 쪽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두 번째는 타인에게 들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노래를 부르며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세 번째는 노래만 불러도 사람들이 돈을 주기 때문이다.그 밖에도 날마다 다른 프로페셔널과 작업할 수 있다는 점, 굳이 보고 싶지 .. 2024. 7. 7.
[책리뷰]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리뷰 - 개그맨 고명환 (책 읽는 습관에 관한 상반기 보고서) 2023년에 들어서며 책을 일기 시작했다. 부끄럽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그다지 많은 책을 읽지 않았다. 조금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는 정말 내가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사는 삶을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 매일 아침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딱히 몇 시간 몇 페이지 이렇게는 정해두지 않았다. 이유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불규칙적이어서라고 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덜 절실함‘이 문제인 듯하다. 2023년에는 28권을 읽었고, 2024년에는 48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년이 지난 오늘 6월 30일 일자로 17권을 읽었으니 아직 목표에는 다다르지 못한 수치이다. 지금까지는 내 비즈니스 오픈을 목적으로 주로 자기 계발 실용서를 위주로 읽었다. 다른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자청의 역행.. 2024. 6. 30.